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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빅컷'] 월가가 바란 '빅 컷'인데 '실망'…"시장 랠리 못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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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조회76회 작성일 24-09-1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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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하며 '빅 컷'으로 인하 사이클의 발걸음을 뗐으나 증시는 오히려 반등을 이어가지 못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많은 시장 전문가는 연준의 초기 금리 인하가 너무 공격적이고 다소 퇴보한 조치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에 근접하고 있으나 투자자들은 '더 큰 인하는 더 큰 경제 약세'를 예고하는 신호라고 보고 있다.

라이언 스위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첫 금리 인하 결정에 대해 "연준 정책 입안자들이 점점 성장 둔화를 우려하고 있다는 신호"라며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에서 노동 시장으로 더 많은 관심을 빠르게 이동하면서 예상했던 것보다 조금 더 공격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보기에 실업률 상승은 주로 이민으로 인한 노동 공급의 강력한 증가를 충분히 흡수하지 못한 고용을 반영하고 있다"며 "연준은 노동 수요가 더 약화돼 노동 시장에 추가적인 스트레스 포인트를 유발할 것을 우려하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날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연방기금금리(FFR) 목표범위를 4.75∼5.00%로 종전보다 50bp 내린다고 밝혔다.

이는 이전 연준이 완화 사이클의 첫 번째 인하를 시작한 규모를 웃돈 것으로 고용 시장 강화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미다.

FOMC는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리는 데 강력하게 전념하고 있다"는 종전 문장을 "완전고용을 지원하고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리는 데 강력히 전념하고 있다"로 수정해 고용에 더 방점을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낸시 탱글러 래퍼 탱글러 인베스트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준의 50bp 인하에 대해 "너무 성급한 결정"이었다며 "실업률은 실제로 상승할 수 있지만 해고는 일어나지 않고 있으며, 구인·이직 보고서(JOLTS)를 보면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을 훨씬 상회하는 매우 많은 고용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탱글러는 이어 "연준이 매우 근시안적인 데이터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며 "단 한 건의 부진한 고용 보고서로 우리는 여기(50bp 인하)까지 왔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상장지수펀드 회사 글로벌 X의 스콧 헬프스타인 투자 전략 책임자는 최근 경제 지표가 연준의 대규모 금리 인하를 뒷받침하지는 못하지만, 이번 인하가 위험 자산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최근 경제 지표에서 경제가 둔화되고 있다는 징후는 많지 않다"면서도 "처음부터 더 큰 인하가 필요하지는 않았겠지만 위험 자산 배분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