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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美 대선 토론서 트럼프 이기면 ↑…해리스 이기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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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조회91회 작성일 24-09-1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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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첫 TV 대선 토론을 앞두고 암호화폐 시장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 중 누가 승기를 잡느냐에 따라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희비도 갈릴 것으로 분석된다.

얼라이언스 번스타인의 가우탐 추가니 애널리스트가 이끄는 팀은 10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면 비트코인이 상승할 것이며,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하면 비트코인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비트코인이 올해 연말까지 8만~9만 달러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비트코인은 현재 시세인 5만 달러 아래로 떨어져 3만~4만 달러의 범위를 시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트럼프 행정부는 암호화폐에 훨씬 더 우호적인 규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규제 환경은 금융기관과 은행이 암호화폐 시장에 참여하는 데 있어 정책적 리스크를 없애주고 디지털 자산이 기관 자금 유입을 위해 기존 자산과 경쟁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암호화폐 시장 참가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보다 암호화폐 산업에 더 우호적인 편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 USA의 바비 자고타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토론에서 더 나은 성적을 거두면 암호화폐 시장에 더 즉각적인 지원을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에 비해 암호화폐에 대해 더 솔직했고 암호화폐 산업이 직면한 문제에 대해 이해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대다수의 경제 전문가들은 오는 11월 미 대선에서 누가 승리하든지 연방정부의 재정 적자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강세론자들은 비트코인 공급량이 2천100만개로 제한돼 있다는 점을 들어 향후 비트코인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완화 정책과 달러 약세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투자운용사 반에크의 매튜 시겔 디지털 자산 리서치 헤드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 중 향후 누가 대선에서 승리를 하든지 차기 행정부는 비트코인에 대해 낙관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할 경우 비트코인만 혜택을 볼 수 있는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길 경우 비트코인 이외의 소규모 코인도 상승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의 광범위한 랠리가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그러면서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에서 비트코인 시가총액의 비율을 나타내는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될 경우 더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의 잭 판들 리서치 헤드는 "누가 선거에서 승리하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백악관과 의회가 같은 정당의 지배를 받게 될지 여부"라고 전했다.

그는 "만일 민주당과 공화당 중 한쪽이 백악관과 의회를 모두 장악한다면 미국의 재정 적자는 확대될 가능성이 크고 이에 따라 암호화폐는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