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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베이지북 "9개 관할 지역, 경제활동 보합 또는 감소"(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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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조회182회 작성일 24-09-0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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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7월 초순 이후 미국 대부분 지역의 경제활동이 증가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4일(현지시간) 발간한 8월 베이지북에서 12개 관할 지역 중 3곳에서만 경제활동은 "살짝(slightly) 성장했다"고 밝혔다.

경제활동이 보합이거나 감소한 지역은 종전 5개에서 9개로 늘어났다.

연준은 "고용 수준은 전반적으로 안정적(steady)이었으나, 기업들이 필요한 직책만 채우고, 근무 시간과 교대 근무를 줄이거나, 자연 감소를 통해 전체 고용 수준을 낮추었다는 일부 보고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준 "그럼에도 해고에 대한 보고는 여전히 드물었다"면서 "전반적으로 임금 상승은 완만했으며(modest), 비노동 투입비용과 판매가격의 상승은 살짝에서 적당한(slight to moderate) 수준에서 분포했다"고 평가했다.

노동시장과 관련된 보고를 보다 구체적으로 보면, 5개 관할 지역은 고용이 "살짝 혹은 완만한"(slight or modest) 속도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수(a few)" 지역에서는 해고는 여전히 드물지만 기업들이 "교대 근무와 근무 시간을 줄였고, 공고된 직책을 채우지 않았거나, 자연 감원을 통해 직원 수를 줄였다"는 보고가 나왔다.

연준은 "고용주들은 수요에 대한 우려와 불확실한 경제전망을 이유로 채용에 더 까다로워졌으며, 인력을 늘릴 가능성은 적다"면서 "이에 따라 구직자들은 취업에 있어 더 큰 어려움과 더 긴 시간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물가는 전반적으로 "완만하게(modestly)" 상승한 것으로 평가됐다. 3개 지역은 판매가격이 "살짝만(only slight)" 올랐다고 보고했다.

베이지북은 12개 연방준비은행(연은)이 관할 지역별로 은행과 기업, 전문가 등을 접촉해 최근 경제 동향을 수집한 경제 동향 관련 보고서다. 통상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2주 전에 발표된다.

8월 베이지북은 지난달 26일 이전에 수집된 정보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지난 7월 17일 발간된 7월 베이지북은 그달 8일까지가 정보 수집 기간이었다.

다음 FOMC는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