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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분석가들, '9월 약세장'에 대한 우려 잇따라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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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조회77회 작성일 24-09-0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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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연합인포맥스) = 월가 분석가들이 전통적으로 약세장을 보여온 9월 증시에 대해 잇따라 우려를 표했다.

약세론자는 물론 강세론자까지 미국 증시가 이번 달 최대 10% 조정받을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대표적 강세론자인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스 공동창업자 톰 리는 3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방송의 간판 프로그램 스쿼크박스에 출연, 앞으로 8주간 미국 증시가 요동칠 것으로 예상하면서 "하락장은 투자자들에게 매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리는 "9월은 전통적으로 증시가 일 년 중 가장 취약한 달"이라면서 이번 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7~10%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달 중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 조치를 단행할 예정이고 미국 대선을 목전에 둔 점 등 투자자들을 예민하게 만들 요소가 많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 증시 패턴을 분석하는 '주식 거래자 연감'(Stock Trader's Almanac)에 따르면 1950년 이후 매년 9월 S&P500지수는 평균 0.7% 손실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리는 미국 증시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8개월 중 7개월을 월간 상승세로 마감했다며 지금 시장이 얼마나 강력한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으로부터 대선 직전주까지 약 8주간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하며 "주의를 기울이면서 주가 하락 시 매수할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지난달 초, 7월 비농업 고용 지표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켜 폭락 장이 연출됐던 상황을 상기하며 오는 6일 발표될 8월 비농업 고용 지표가 또다시 시장 변동성을 촉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8월 데이터가 예상보다 더 뜨겁게 나올 수 있으며 이 경우 연준의 금리 인하 행보가 투자자들의 기대에 어긋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월가의 대표적 증시 약세론자인 모건 스탠리 전략가 마이클 윌슨도 9월 주식투자 수익률이 최소에 그치는 등 S&P500지수가 앞으로 수개월간 크게 오르지 못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윌슨은 "연준이 9월에 기준금리를 25bp(1bp=0.01%) 내릴 것이라는 기대는 이미 증시에 선반영되어 있다"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폭이 시장 예상을 상회하거나, 미국 경제가 특별히 강화되거나, 눈길을 끌 만한 정책이 추가 도입되지 않는 한 시장이 상승 탄력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 주식 투자자들은 앞으로 6~12개월간 최소한의 수익률을 기대하면서 품질 곡선(quality curve)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